남성건강 · 읽기 9분

남성 유방암 완벽 가이드: 희귀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남성 질환

남성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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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를 차지하지만, 늦게 발견될수록 예후가 나빠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위험 요인, 증상, 진단, 치료법까지 상세히 정리합니다.

전체 유방암의 약 1%
남성 유방암 비율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2023
국국 88.7%
남성 유방암 5년 생존율
출처: 중앙암등록본부 2022
일반 남성의 80배
BRCA2 변이 보유 시 발병 위험
출처: National Cancer Institut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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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유방암이란?

남성 유방암(Male Breast Cancer)은 남성의 유선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많은 사람이 유방암을 여성만의 질환으로 인식하지만, 남성 역시 태아 발달 과정에서 형성된 유선 조직을 가지고 있어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체 유방암의 약 1%가 남성에게서 발생하며, 국가암정보센터 2023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매년 남성 유방암 환자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의료 검진 정기 건강검진이 남성 유방암 조기 발견의 열쇠

남성 유방암의 가장 큰 문제는 인식 부족으로 인한 늦은 발견입니다. 여성에 비해 유선 조직이 적어 종양이 빠르게 피부나 흉벽 근처에 도달하고, 증상을 단순한 피부 질환이나 근육통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자료에 따르면 남성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약 88.7%이지만, 이는 진행 단계에서 발견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조기 발견 시에는 5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크게 향상됩니다. 남성 유방암의 대부분은 침윤성 관상암(Invasive Ductal Carcinoma, 유관에서 발생해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진단됩니다.


원인과 위험 요인

남성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단일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령

남성 유방암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진단 시 평균 연령은 약 65~67세로, 여성 유방암(평균 약 62세)보다 다소 높습니다. 60대 이상 남성에서 발생 비율이 가장 높으며, 35세 미만에서는 매우 드뭅니다.

유전적 요인

BRCA2 유전자 변이는 남성 유방암의 가장 강력한 유전적 위험 인자입니다. National Cancer Institute 2023년 자료에 따르면 BRCA2 변이를 보유한 남성은 일반 남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약 80배 높으며, 평생 발병 확률은 약 7%에 달합니다. BRCA1 변이 역시 위험을 약 10~20배 증가시킵니다. 가족 중 50세 이전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인물이 있거나, 남성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 상담과 검사가 권장됩니다.

에스트로겐 노출

에스트로겐(Estrogen, 여성 호르몬의 일종으로 남성에게도 소량 존재)의 과도한 노출은 남성 유방암 위험을 높입니다. 남성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만: 지방 조직에서 안드로겐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하는 효소(아로마타제)가 활성화되어 에스트로겐 수치가 상승합니다
  • 간 질환: 간경변증 등 간 기능이 저하되면 에스트로겐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혈중 농도가 증가합니다
  • 호르몬 치료: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에스트로겐 제제 사용 시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기타 위험 요인

  • 클라인펠터 증후군(Klinefelter Syndrome, 남성에게 추가 X염색체가 있는 유전 질환): 유방암 위험이 일반 남성보다 20~60배 높습니다
  • 방사선 노출: 흉부에 대한 과거 방사선 치료 병력이 있는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 음주: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 기능 저하를 통해 간접적으로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 고환 질환: 고환 기능 저하로 인한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 감소는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주요 증상

남성은 유선 조직이 적어 종양이 상대적으로 얕은 위치에 형성됩니다. 이 때문에 이상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도 있지만, 반대로 유방암이라는 생각 자체를 못 해 오히려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없는 혹

가장 흔한 증상은 유두나 유륜 아래에 만져지는 통증 없는 혹입니다. 남성 유방암 환자의 약 80~90%에서 이 증상이 첫 징후로 나타납니다. 혹은 대개 단단하고 경계가 불분명하며, 피부와 들러붙어 있어 움직이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성의 유방종양에 비해 종양이 유두에 더 가까운 위치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두 변화

유두와 주변 피부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유두 함몰: 종양이 유관을 당겨 유두가 안으로 파임
  • 유두 분비물: 특히 피가 섞인 혈성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즉각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투명하거나 묽은 분비물도 주의해야 합니다
  • 유두 궤양: 유두 피부가 헐거나 딱지가 생기는 증상
  • 피부 변화: 유두 주변 피부가 붉어지거나, 귤 껍질처럼 오돌토돌해지는 소견

겨드랑이 림프절 비대

암세포가 림프관을 타고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면,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나 쇄골 위쪽에 통증 없이 커지는 멍울이 있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이미 림프절 전이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실제 사례

[사례] 박○○씨(62세, 고등학교 교사)는 오른쪽 가슴에 무통성 혹이 생긴 채 6개월간 방치했습니다. 처음에는 운동 후 근육통이나 피부 트러블로 생각하고 연고를 바르며 지냈지만, 혹이 점차 커지고 유두에서 묽은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해 비뇨의학과를 방문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침윤성 관상암 2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림프절 전이는 1개에 국한되었고, 유방 절제술과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 뒤 항호르몬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수술 후 4주 만에 일상으로 복귀했으며, 현재 항호르몬제 복용 중이지만 정상적인 교사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가슴에 이상이 느껴지면 남성이라도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본 사례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병원 검진 초음파 검사를 통한 유방 종양 진단


진단과 치료

남성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는 기본적으로 여성 유방암과 동일한 원칙을 따릅니다. 다만 남성의 유선 조직이 적어 종양의 위치와 진행 양상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진단 방법

  • 문진 및 신체검사: 가슴의 혹 위치, 크기, 피부와의 유착 여부, 겨드랑이 림프절 상태를 확인합니다
  • 유방초음파: 종양의 크기, 형태, 내부 성상을 평가하는 1차 영상 검사입니다. 남성은 유선 조직이 적어 초음파로 종양을 발견하기 쉽습니다
  • 유방조영술(맘모그래피): 여성처럼 정기 검진으로 널리 쓰이지는 않지만,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추가로 시행합니다
  • 조직검사(생검): 초음파 유도하에 굵은 바늘 또는 가는 바늘로 종양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로 악성 여부와 암의 유형을 최종 확정합니다
  • 호르몬 수용체 검사: 암세포가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에 반응하는지 확인합니다. 남성 유방암의 약 90%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으로, 항호르몬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 유전자 검사: BRCA1/BRCA2 변이 여부를 확인하여 가족 구성원의 위험 평가와 치료 방침 결정에 활용합니다

수술적 치료

남성 유방암의 표준 수술법은 변형 근치적 유방절제술(Modified Radical Mastectomy, 유선 조직 전체와 겨드랑이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남성은 유선 조직이 적어 유방 보존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절제 범위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작아 수술 후 합병증 위험도 낮습니다.

보조 치료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다음과 같은 보조 치료를 병행합니다.

  • 항호르몬 치료: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종양의 경우 타목시펜(Tamoxifen,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을 510년간 복용합니다. 이는 재발 위험을 약 4050% 감소시킵니다
  • 방사선 치료: 종양이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수술 부위와 겨드랑이에 방사선 조사를 시행합니다
  • 항암 화학요법: 종양의 크기가 2cm 이상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1개 이상인 경우 고려합니다
  • 표적치료: HER2(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2형,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단백질) 양성 종양의 경우 표적치료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방과 자가검진

남성 유방암은 희귀하지만, 조기 발게가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위험 인자에 해당하는 남성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월 1회 자가검진 방법

남성 유방암 자가검진은 간단하고 2~3분이면 충분합니다. 목욕이나 샤워 후 피부가 부드러워진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거울 앞에서 관찰: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린 상태와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가슴 피부의 변화(붉은기, 오돌토돌함, 유두 함몰)를 관찰합니다
  2. 촉진 검사: 검사할 쪽의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반대쪽 손의 검지·중지·약지를 모아 유두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눌러봅니다. 통증 없는 혹, 단단한 덩어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3. 유두 확인: 유두를 가볍게 짜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4. 겨드랑이 확인: 겨드랑이를 촉진하여 커진 림프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위험군 관리

  • BRCA 변이 보유자: 유전 상담을 받고, 연 1회 유방초음파 검진을 권장합니다. 가족 구성원의 유전자 검사도 고려해야 합니다
  •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 정기적인 유방 검진과 호르몬 수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간 질환 또는 비만 관리: 체중 감량과 금주는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BMI(체질량지수)를 2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정기 검진 권장

60세 이상 남성,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 인자에 해당하는 경우 건강검진 시 유방 검진을 추가로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은 정기 유방 검진 대상이 아니므로 본인이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 병원 방문 시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외과 또는 유방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가슴에 새로 만져지는 통증 없는 혹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유두에서 피가 섞이거나 맑은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 유두가 안으로 파이거나 궤양이 생기는 경우
  • 가슴 피부가 붉어지거나 귤 껍질처럼 변하는 경우
  •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혹이 새로 생기거나 커지는 경우
  • 가슴 통증이 원인 불명으로 지속되는 경우

남성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낮아 증상을 발견하고도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2년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 유방암 환자는 여성 환자에 비해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6~18개월 더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을 발견한 순간이 가장 빠른 진료 시점입니다.

건강 관리 남성도 가슴에 이상 소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의료 면책 조항: 본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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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남성도 유방암에 걸리나요?
네, 가능합니다.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를 차지하며,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여성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성 유방암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유두 아래 통증 없는 혹입니다. 유두 함몰, 유두 분비물(특히 혈성), 겨드랑이 림프절 비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의 생존율은 어떤가요?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95% 이상입니다. 그러나 남성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낮아 진행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 자가검진이 중요합니다.

📖 참고 문헌

  1. 국가암정보센터 - 남성 유방암
  2. National Cancer Institute - Male Breast Cancer
  3. 대한유방암학회 진료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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