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건강 · 읽기 11분

신장결석(요로결석): 남성이 2배 더 잘 걸리는 이유와 예방법

비뇨기과 진료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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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신장결석은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더 많이 발생하며, 30-50대에 가장 흔합니다. 결석 종류, 통증 증상, 수분 섭취, 식이 관리 등 예방법을 정리합니다.

남성 약 10%, 여성 약 4%
한국인 신장결석 평생 유병률
출처: 대한비뇨의학회 2023
5년 내 약 50%
재발률
출처: 대한비뇨의학회 2022
하루 2L 이상 시 재발 50% 감소
수분 섭취 예방 효과
출처: WHO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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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결석이란?

신장결석(Kidney Stone)은 신장(콩팥) 내부에서 소변 속 미네랄과 염류가 결정화되어 돌처럼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요로결석(Urolithiasis)이라고도 부르며, 결석이 신장에서 요관(콩팥과 방광을 연결하는 관)으로 내려가면서 막힘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비뇨기과 진료 신장결석이 의심되면 즉시 비뇨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의 약 10%, 여성의 약 4%가 평생 한 번 이상 신장결석을 경험합니다. 특히 3050대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더 많이 걸립니다. 한 번 결석이 생긴 사람은 5년 내 약 50%가 재발할 정도로 재발률이 높아 예방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남성에게 더 흔한 이유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결석 형성을 촉진하는 oxalate(수산) 배출을 증가시키고, 반대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구연산 배출을 늘려 결석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성이 평균적으로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많고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경향도 영향을 미칩니다.


원인과 위험 요인

신장결석은 단일 원인이 아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결석이 생기는 기본 원인은 소변 내 결석 형성 물질(칼슘, 수산, 요산 등)의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져 결정화되는 것입니다.

주요 위험 요인

  • 수분 섭취 부족: 하루 소변량이 1L 미만이면 결석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건설, 야외 작업)이나 운동선수에게 특히 흔합니다.
  • 고단백·고염식: 동물성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소변 내 칼슘과 요산 배출이 증가합니다. 나트륨(소금) 역시 칼슘 배출을 촉진해 결석 형성을 돕습니다.
  • 비만과 대사증후군: 인슐린 저항성은 소변의 산도를 변화시켜 요산 결석과 칼슘 결석 모두의 위험을 높입니다. BMI(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 결석 위험이 약 1.3배 증가합니다.
  • 가족력: 부모나 형제가 결석 병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2~3배 높아집니다.
  • 특정 질환: 통풍(Gout), 부갑상선 항진증, 크론병, 요로감염, 제2형 당뇨병 등이 결석 형성을 촉진합니다.
  • 약물: 일부 이뇨제, 칼슘 보충제, 비타민 C 고용량 복용, 프로톤펌프억제제(위장약) 등이 결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기후: 더운 환경에서 땀 배출이 많으면 소변이 농축되어 결석이 잘 생깁니다. 한국에서도 여름철에 결석 환자가 약 30% 증가합니다.

종류와 증상

신장결석은 성분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종류에 따라 예방 식단이 달라지므로, 배출된 결석의 성분 분석이 중요합니다.

칼슘 결석

전체 결석의 약 70~8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종류입니다. 칼슘 oxalate(수산칼슘) 결석이 대부분이며, 일부는 칼슘 인산 결석입니다. oxalate가 풍부한 시금치, 견과류, 초콜릿, 홍차 등을 과다 섭취하거나, 비타민 C를 고용량 복용하면 체내 oxalate 생성이 증가합니다. 흔히 오해하는 것과 달리 칼슘 섭취를 줄이면 안 됩니다. 오히려 식사와 함께 적정량의 칼슘을 섭취하면 장에서 oxalate와 결합하여 흡수를 줄여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요산 결석

전체 결석의 약 5~10%를 차지합니다. 소변이 지속적으로 산성(pH 5.5 이하)일 때 요산이 결정화되어 형성됩니다. 통풍 환자, 고단백 식사(특히 붉은 고기)를 많이 하는 사람, 비만인 남성에게 흔합니다. 소변 알칼리화제(구연산칼륨 등) 복용과 식단 관리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기타 결석

Struvite(인산마그네슘암모늄) 결석은 요로감염과 관련이 있으며 여성에게 더 흔하지만, 남성에서도 반복되는 요로감염이 있으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자라는 특징이 있어 ‘녹각결석(Staghorn calculus)‘이라고도 부릅니다.

Cystine(시스틴) 결석은 희귀 유전질환인 시스틴뇨증 환자에게 발생하며, 전체 결석의 약 1% 미만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재발성 결석이 있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 증상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작은 결석(5mm 이하)은 무증상인 경우도 많지만, 요관을 지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 신산통(Renal colic): 옆구리와 등 아래쪽에서 발생하는 파동형 극심 통증. 출산 통증에 비견될 정도로 강하며, 결석이 요관을 통과할 때 파동처럼 밀려옵니다.
  • 혈뇨: 결석이 요관벽을 긁으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옵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고, 소변검사에서만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오심과 구토: 통증이 극심하면 자율신경계가 자극되어 구토가 동반됩니다.
  • 빈뇨와 배뇨통: 결석이 방광 가까이 내려오면 소변을 자주 보고 싶고,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립니다.
  • 발열과 오한: 요로감염이 동반되면 열이 날 수 있으며, 이는 응급 상황의 신호이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결석 통증 부위 신장결석 통증은 옆구리에서 아랫배까지 방사됩니다


실제 사례

[사례 1] 김○○씨(42세, 건설 현장 관리자)는 8월 한여름, 야외 작업 중 갑자기 왼쪽 옆구리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진땀을 흘리며 구토까지 했고,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CT 검사 결과 왼쪽 요관에 6mm 결석이 발견되었습니다.

김씨는 평소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커피와 탄산음료를 주로 마셨습니다. 하루 1갑의 담배를 피웠으며, 점심은 주로 된장찌개나 돼지국밥 등 짠 음식이었습니다. 체중은 88kg(BMI 28.7)로 비만이었습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ESWL)로 결석을 분쇄했고, 3일 후 분쇄된 결석 조각이 소변으로 배출되었습니다. 퇴원 후 의사의 권유로 생활 습관을 전면 개선했습니다. 물을 하루 2.5L 이상 마시고, 커피는 하루 1잔으로 줄였습니다. 식단에서 소금과 붉은 고기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늘렸으며, 하루 30분씩 걷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6개월 후 체중은 80kg으로 8kg 감소했고, 이후 3년간 결석 재발이 없습니다. 김씨는 “그 통증을 한 번 더 겪느니 차라리 물을 10리터라도 마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례 2] 박○○씨(38세, IT 개발자)는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오른쪽 신장에 4mm 결석이 발견되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경과 관찰 중이었으나, 3개월 후 퇴근길에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응급실 CT에서 결석이 요관 상부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박씨는 평소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고, 점심은 배달 음식 위주였습니다. 수분 섭취는 하루 500mL 미만이었고, 퇴근 후 맥주 2~3캔을 마시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결석 크기가 4mm로 작아 진통제와 수분 섭취로 보존적 치료를 시도했습니다. 2주 후 소변으로 결석이 자연 배출되었고, 배출된 결석의 성분 분석 결과 oxalate칼슘 결석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고, 1시간마다 5분씩 일어나 걷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 본 사례들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수분 섭취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가 신장결석 예방의 가장 핵심입니다


진단과 치료

자연 배출

결석이 5mm 이하이고 요관 폐색이 심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를 시도합니다. 하루 2~3L의 수분을 섭취하고, 진통제(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합니다. 알파차단제(결석 배출을 돕는 약물로, 요관 근육을 이완시킴)를 복용하면 자연 배출률이 약 30% 향상됩니다. 5mm 이하 결석의 약 80%가 4주 이내에 자연 배출됩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결석이 510mm이거나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 시행합니다. 체외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잘게 부수는 시술로, 마취가 필요 없고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성공률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7090%이며, 1~2주에 걸쳐 분쇄된 조각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단, 결석이 단단하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결석이 10mm 이상이거나 ESWL로 제거되지 않은 경우 내시경 수술을 시행합니다.

요관경쇄석술(URS): 요도를 통해 얇은 내시경을 삽입하여 요관 내 결석을 직접 레이저로 분쇄하는 방법입니다. 성공률이 90% 이상으로 높으며, 회복이 빠릅니다.

경피적신장쇄석술(PCNL): 큰 결석(20mm 이상)이나 녹각결석의 경우, 옆구리에 작은 구멍을 내어 신장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제거합니다. 마취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2~3일 내 퇴원 가능합니다.


예방 식단과 생활관리

신장결석은 재발률이 높아(5년 내 약 50%) 예방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다행히 식단과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재발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

예방의 핵심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하루 2~2.5L 이상의 물을 마셔 소변량을 하루 2L 이상으로 유지하세요. 소변 색이 연노란색에서 투명에 가까우면 적정 수분 상태입니다. 물 외에 레몬수(구연산이 풍부해 결석 형성 억제)도 좋습니다. 단, 탄산음료(특히 콜라)는 결석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칼슘 섭취

칼슘 섭취를 줄이면 안 됩니다. 오히려 하루 800~1,000mg의 칼슘을 음식(우유, 요거트, 치즈, 두부 등)과 함께 섭취하세요. 식사 중 칼슘이 장에서 oxalate와 결합하여 흡수를 막아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단, 칼슘 보충제(영양제)는 공복에 복용하면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식사와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Oxalate가 높은 음식 조절

시금치, 비트, 견과류(아몬드, 캐슈), 초콜릿, 홍차, 코코아, 땅콩버터 등은 oxalate 함량이 높습니다. 이들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지만,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거나 삶아서 물에 담가 oxalate를 줄여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제한

하루 소금 섭취를 2,300mg(티스푼 약 1개) 이하로 줄이세요. 나트륨은 소변으로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칼슘 결석 형성을 촉진합니다.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국물 요리(짠 국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동물성 단백질 제한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내장류, 정어리 등은 요산 배출을 증가시키고 소변의 칼슘과 oxalate 농도를 높입니다. 하루 육류 섭취를 한 손바닥 크기(약 100~150g) 이하로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두부, 콩)과 등푸른생선으로 대체하세요.

구연산 섭취

레몬, 라임, 오렌지 등 감귤류에 풍부한 구연산(Citrate)은 소변에서 칼슘 결정 형성을 억제합니다. 매일 레몬 반 개를 물에 타 마시거나, 오렌지를 하루 1개 섭취하면 결석 재발 위험을 약 20%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 관리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신장결석 예방의 기본입니다

생활 습관

  • 규칙적 운동: 주 5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신장 혈류를 개선하고 결석 위험을 낮춥니다.
  • 장시간 착석 피하기: 1시간마다 일어나 걷고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 적정 체중 유지: 비만은 결석 위험을 약 1.3배 높입니다. 체중의 5~10% 감량만으로도 소변의 결석 형성 인자가 개선됩니다.
  • 비타민 과다 복용 주의: 비타민 C 고용량(하루 1,000mg 이상) 복용은 체내 oxalate 생성을 증가시킵니다. 비타민 D 과다 복용도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다음의 경우 비뇨의학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 옆구리나 등 아래쪽에 설명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있다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혈뇨)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소변이 탁하다
  • 발열과 오한이 결석 통증과 함께 나타난다(요로감염 동반, 응급)
  • 이전에 결석 병력이 있고 비슷한 통증이 재발했다
  • 하루 소변량이 현저히 줄었다(요관 폐색 가능성)

결석 진단 후 관리: 한 번 결석이 생긴 사람은 6개월~1년 간격으로 비뇨의학과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24시간 소변 검사를 통해 소변 내 칼슘, oxalate, 요산, 구연산 농도를 분석하면 개인 맞춤형 예방 식단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의료 면책 조항: 본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신장결석은 방치하면 신장 기능 저하, 요로감염,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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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신장결석 통증은 어느 정도인가요?
신장결석으로 인한 통증(신산통)은 옆구리와 아랫배에서 발생하며, 출산 통증에 비견될 정도로 극심합니다. 결석이 요관을 통과할 때 파동처럼 밀려오는 통증이 특징이며, 구토와 오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석을 예방하려면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하루 2-2.5L 이상의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소변량이 하루 2L 이상이 되도록 마셔야 하며, 소변 색이 연노란색~투명할 때가 적정 수분 상태입니다. 특히 여름철과 운동 후에는 더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결석이 생기면 수술해야 하나요?
5mm 이하 결석은 수분 섭취와 진통제로 자연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약 80%). 5-10mm는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10mm 이상은 내시경 수술(요관경쇄석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 소결석은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합니다.

📖 참고 문헌

  1. 대한비뇨의학회 - 요로결석 가이드
  2. Mayo Clinic - Kidney Stones
  3. 질병관리청 - 비뇨기 질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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